감염병 대응으로 촉발된 의료계의 빠른 변화와 별개로 인간의 마음은 옛날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매번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는 현실은 안타까울 뿐이다.
피상적인 모습만 보고 아이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이는 순간 인간에서 괴물로 전락한다는 것이다.학대당한 아이들에게 법적인 처벌을 하는 것은 가정 학대에 이은 사회적 학대.
하나같이 아기 때 엄마를 잃었거나 버려진 아이들이에요.이를 사회화라고 한다.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따뜻하게 해주면 마음이 풀어진다.
교도소를 출소한 40여 명이 모여 사는 성모울타리 공동체가 그곳이다.가정환경이 열악하거나 아동학대가 빈번할 경우 사회적 규칙을 무시하고 남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을 되풀이하는 사회화 행동장애가 발생한다.
자기 존중감에 심각한 훼손을 입으면 미래의 성공은 물론 정신건강을 보장하기 어렵고.
홍성남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이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유대인 대학살이라는 엄청난 비극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희생양을 찾아 책임을 전가하려는 양상 등이다.하지만 21세기들어 신종 감염병이 계속 등장하면서 장미빛 미래 대신 많은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대규모 감염병이 닥치면 대부분의 사람은 세 단계의 감정 변화를 겪게 된다고 한다.그러나 이 변화가 먼 훗날 역사서에는 인류의 새로운 도약을 촉진한 극적 전환점으로 기록되기를 기원해본다.